성균관 유도회 광명시 유림회(회장 박명환)는 20일, 21일 양일간 광명북초등학교에서 인성예절교육을 실시했다.

2학년 7개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인성예절교육은 옛 선비들의 예절을 가르치는 시간을 갖고 예의의 기본인 인사법을 중점적으로 교육했다.

인성예절교육은 학급당 1교시에 걸쳐 진행됐으며 여학생은 당의, 남학생은 유관과 도포를 입어 옛 선비들의 모습을 재현하며 우리나라의 전통과 예절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박명환 광명시 유림회 회장은 "예절교육을 실시하면서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왔다"며 "아이들이 TV에서만 봐오던 도포를 신기하게보기도 하고,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도 우리나라 전통문화에 관심을 보여주곤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박 회장은 "하지만 협소한 교실에서 촉박한 시간에 진행되는 점이 아쉽다"며 "최근 아이들의 인성교육이 화두에 오르고 있는 만큼 지자체 차원에서 좀 더 체계적인 인성교육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광명시 유림회에서는 10년에 걸쳐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인성예절교육을 실시해 왔으며, 이 달 28일에는 하안초등학교에서 예절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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