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선봉대의 광명시 무혈입성(?)

신임 강신성 더불어민주당 광명(을) 지역위원장

더불어민주당 광명(을) 지역위원장으로 강신성 후보가 최종 결정됐다.

당초 이언주 의원의 탈당으로 인해 공석이 된 광명(을) 지역구에 박승원 도의원과 장영기 변호사 그리고 이용득 국회의원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종적으로 문영희 전 시의원과 강신성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회장 두 명만 지원을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면접 없이 강신성 후보를 지역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이로써 야심차게 지역위원장에 공모한 문영희 전 시의원은 면접의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탈락했다.

좌측 = 김민석 전 민주당대표 / 우측 = 강신성 더불어민주당 광명(을) 지역위원장

강신성 지역위원장은 지난 2014년 지금의 더불어민주당이 아닌 원외 정당인 민주당을 창당한 후 자신이 직접 당대표에 올랐던 인물이다. 이후에 원외 정당 민주당은 지난해 10월 당시 당대표였던 김민석 대표가 더민주당과 통합선언을 했고, 김민석 대표의 후원회장을 역임한 최측근인 강신성 지역위원장도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게 됐다.

강신성 지역위원장은 광명시에 전혀 연고가 없는 인물이다. 그런 강 위원장이 광명(을)에 공모한 것 부터 시작해 면접조차 없는 절차로 지역위원장에 임명된 것이,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에서 김민석 전 대표의 총선 출마를 위해 보낸 '선봉대'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의 핵심 관계자는 "충격적이다. 면접조차 보지 않았다는 것은 이미 내정이 되어 있었다는 뜻 아닌가?"며 "광명(을) 지역구의 정치인들이 얼마나 무능력하고 힘이 없으면 매번 낙하산으로 사람이 오느냐"고 말하면서 고개를 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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