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연수 전격 취소, ASF 확산 방지에 총력

▲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위원장 박윤영, 더불어민주당·화성5)는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발생 당일인 9월 17일 도의회에서 道 축산산림국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

▲ 이번 긴급회의는 경기도 파주시에 있는 돼지농장에서 국내 최초로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방역·살처분 등 조치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아프리카 돼지열병의 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 먼저, 농정해양위원회는 道 축산산림국 동물위생시험소 관계자로부터 돼지열병 발생현황과 방역조치 진행상황을 보고받았다. 道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긴급 가동하고, 방역지원본부 및 파주시 방역팀을 투입해 통제 및 소독 등 초동조치를 완료하였으며, 17일 중 발생 농장 및 농장주 소유 2개 농장의 돼지 3,950두에 대한 살처분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 농정해양위원회 위원들은 “폐사율이 100%에 이를 정도로 치명적인 돼지열병이 발생했다는 소식만으로 벌써 돼지 가격이 폭등할 조짐이 보이고 있다”며, “백신이나 치료약이 없는 상태이므로 확산 방지가 급선무”라고 입을 모았다.

▲ 이어, 통제소독과 이동제한 등 차단방역에 행정력을 집중하는 한편, 감염경로에 대한 철저한 역학조사를 통해 추가 발병을 미연에 방지해 줄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道에서 방역활동과 관련해 파주시와 연천군을 비롯해 시․군에 예산과 인력 등 필요 자원을 전폭 지원해 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박윤영 위원장은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파급효과를 감안할 때 국가적 재앙이 될 수 있다”며, “확진 판정 직후 위기경보수준을 최고단계인 ‘심각’단계로 격상한 만큼 정부와 함께 초동조치부터 최고강도의 대응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 마지막으로 위원들은 “도의회 차원에서도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상황 공유와 더불어 도의회의 협력이 필요한 사항은 기탄없이 말해달라고 요청했다.

▲ 한편, 농정해양위원회는 9월 24일 예정이던 국외연수를 전면 취소하고,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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