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시의원 자질 논란, 왜 이러나?

어제 17일 광명시의회 조화영 의원등 여성의원 4인은 기자회견을 통해 페이스북 댓글로 여성 성상품화 및 여성비하 댓글을 달은 김기춘 시의원의 행태를 비판했다.

이 날 기자회견에서 여성 시의원들은 "최소한 선출직 시의원이라고 하는 사람이 공개적으로 이러한 내용의 댓글을 단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고 말하며 김기춘 시의원의 사퇴를 촉구했다.

최근 국민의당 원내 수석 부대표인 이언주 의원이 '외교부 장관은 군대를 다녀온 남성이 해야 한다.' , '학교 급식실 조리사들이 뭔데.. 그냥 밥하는 동네 아줌마들이다' 라는 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르고 있는 와중에 김기춘 시의원의 여성 성상품화 발언으로 광명시 국민의당 선출직 의원들의 자질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김기춘 시의원은 수 차례 페이스북에 기재된 여성의 적나라한 사진에 '참 맛깔나는' , '역시 여체의 신비는 보일 듯 말 듯 아 예술의 혼이여..' , 등의 댓글을 써 놓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댓글은 삭제된 상태다.

이미 광명시의회는 지난 12일 김기춘 시의원(국민의당, 광명시의회 복지건설위원장)을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한바 있다.  김기춘 시의원에 대한 징계사유는 의회 사무실과 로비가 자신이 안방인 양 수시로 휘파람을 불고, 큰 소리로 노래부르고, 함성을 질러 동료의원들이 소음에 고통을 받고 있을만큼 의원 품위를 위반한 점 등 12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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