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안동 소재 서울시립근로청소년 부지를 되찾기 위한 '광명우리땅 돌려받기 공동추진위원회(이하 광추위)'의 활동이 광명 시민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광추위는 바르게살기운동 광명시협의회, 광명시새마을지회, 대한적십자회봉사회 광명시지구협의회,어머니폴리스 등을 포함한 각계각층의  단체들과 일반 시민들이 공동위원장 자격으로 참여하고 있다.
 
서울시립근로청소년복지관을 되찾기 위해 광명시민과 함께 청와대 국민청원을 진행할 예정인 광추위는 수평적인 구조로 참여 하는 모든 회원들이 위원장 자격을 갖는다.

'서울시립근로청소년복지관' 문제는서울시의 졸속 행정에서 비롯 되었지만 최근, 서울시가 광명시에 3천억까지 요구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광명시민들의 분노를 샀다.
 
1980년 서울시가 서울시립근로청소년복지관 부지를 편입시킬 무렵, 서울시의 인구 폭증으로 인해 시흥군의 일부였던 현재의 광명시는 서울시의 편입을 전제로 개발되었다.
 
하지만, 1981년 광명시는 서울시로의 편입 대신에 단독 시로 분리 결정 되었고 광명시에 서울시립청소년복지관이 존재하는 기이한 구조가 유지된 것이다.
 
그  결과, 고층아파트 밀집지역 한가운데 위치한 '폐쇄된 서울시립근로청소년복지관'은 거대한 흉물이 되어버렸다.
 
광추의 관계자는 "서울시가 서울시립근로청소년복지관은 서울시의 졸속 행정의 결과물임을 인정하는 것부터 문제 해결의 시작이다"라고 했다.
 
또한 "지난 30여년 동안 광명시 도시계획에서 제외되어 광명시 발전을 저해한 주범이기 때문에 오히려 광명시에 기회비용을 제공해야 한다.  즉, 무상으로 되돌려 주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광추위에 공동위원장으로 참여한 한 시민은 "서울시립근로청소년복지관 문제는 광명시민이라면 당연히 함께 참여해야 하는 의무이자 권리라고 생각 한다며 "요즘, 지하철, 하안2택지지구 등 '광명시 패싱'으로 인해 동네 북으로 전락한 광명시를 이제는 광명 시민의 힘으로 광명시 땅을 되찾아 광명시의 위상을 높여야 한다"며 모든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한편, 광추위는 8월 13일(화) 오후7시 평생학습원 2층 대강당에서 발족식을 가질 예정이다.
 
"준비와 기회가 만나서 행운을 만든다"고 했다. 광추위의 행보에 관심이 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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