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주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복지 기반을 마련하고 공공서비스 간 연계․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4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주민생활현장의 공공서비스 연계강화 공모사업에 ‘Happy Hope Harmony-광명3H마을 만들기 사업’이 선정돼 국비 5천만 원을 지원 받게 됐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에서 전국 226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추진한 이번 공모는 주민의 욕구 충족과 지역사회의 문제 해결을 위한 공공서비스 간 연계 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지역 내 분절된 보건·복지 서비스의 한계를 극복하고, 공공·민간자원의 주체들이 상호 연계·협력해 복합적인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광명3H마을 만들기 사업’은 18개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5060세대를 위한 특성화사업을 기반으로 권역별 사회복지관의 특성화사업을 확장하여 민·관이 협력하여 공공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또한 동 단위 마을복지계획 교육을 통해 지역주민 스스로 마을복지 의제를 발굴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역량을 향상시켜 주민관점에서 공공서비스를 지원하고 전달하는 체계를 구축하여 궁극적으로 지역의 커뮤니티 케어 정착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광명시는 지역의제 발굴을 통한 특성화사업으로 3월부터 ‘5060대상 다시 태어나는 나 Re-Born’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18개 사업에 254명이 참여하여 중년의 새로운 나를 발견해가고 있다. 

오는 7월부터는 5개 복지관에서 1인 주거취약가구 식생활지원 및 주건환경개선사업, 이웃사촌프로젝트 공유부엌, 청장년 세대공존 공감 스토리북, 발달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지역인프라 구축 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광명시는 24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행복(happy)하고 희망(hope)차고 민·관이 화합(harmony)하는 복지전달체계 구축을 위한 광명3H마을 사업 선포식을 개최했다. 선포식에는 박승원 광명시장, 민·관 복지관련 대표 및 실무자 7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조은정 행정안전부 주민자치형공공서비스추진단 사무관의 현 복지정책 소개에 이어 광명3H마을 사업 설명,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기원하는 사업선포식순으로 진행됐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3H마을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공공서비스가 분절되지 않고 민·관의 공공서비스가 효율적으로 주민에게 전달되길 바란다”며 “보건복지·행정혁신·주민자치 등 동(洞) 중심의 공공서비스를 민과 관이 함께 계획·생산·전달하는 소(小)지역 단위의 혁신이 요구되는 요즈음, 사회복지 현장에서도 민·관이 서로 협력하여 공존하는 복지 네트워크를 구축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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