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치매안심센터는 5일 광명시 보건소에서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환자 및 가족, 자원봉사자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년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치매어르신을 돌보는 가족들을 격려하고 치매사업에 도움을 준 유관기관과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감사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 해를 마무리하며 그 동안의 사업과 활동이 담긴 동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가족대표 편지 낭송, 치매어르신 음악치료 발표회 등이 진행되었다. 특히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함께한 장기자랑과 가족대표의 아버지에게 보내는 편지 낭독은 참석자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이날 송년회는 치매어르신과 가족들은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맘껏 웃을 수 있는 즐거운 장이 되었으며, 치매안심센터 인지건강교실과 기품쉼터를 이용하는 어르신들이 만든 작품도 전시해 치매어르신의 자존감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이현숙 광명시 보건소장은 “오늘 송년회가 치매환자 및 가족에게 위로와 휴식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한 해 동안 열심히 활동한 자원봉사자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치매안심센터는 치매환자 가족을 위한 힐링 프로그램, 헤아림 가족교실, 자조모임 등 다양한 가족 지지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치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가족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여 치매가족들의 부양부담감을 최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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