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모 언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백재현의원(광명 갑)이 선거운동원이 만든 정체 불명의 단체에 국회 예산 수천만원을 몰아준 사실이 확인 됐다는 내용과 소속 대학생 입법 보조원에게 연구비 500만원을 지급한 뒤 돌려받은 의혹을 보도했다.
또한 백재현 의원은 지난 2012~2017년 한국경영기술포럼이라는 법인등록도 하지 않은 정체불명의 단체에 8건의 정책 연구 용역을 맡겼고 건당 500만원씩, 모두 4,000만원의 국회 예산이 지급됐고 이 단체 책임연구원으로 이름을 올려 연구비를 타낸 고 모씨는 지난 총선 당시 백재현 의원의 선거운동원이었다는 것이 보도 내용이었다.

1951년 전북 고창 출신인 백재현 의원은 검정고시 출신으로 1991년 광명시 시의원을 시작으로 광명시장을 두번 엮임하고 3선의 국회의원 지내고 있는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하지만, 백재현 국회의원이 시장일때 광명시가 수십억원을 들여 건립한 음식물처리장이 부실설계 및 시공으로 준공된 지 12년 넘도록 방치되고 있다.  지역구인 광명갑 지역 또한 광명을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육환경이나 주거환경 교통문제 등 기본적인 생활 인프라가 낙후되어 지역 주민의 불만이 고조 되어 있다.  실제로 지난 2016년 치러진 국회의원 선거에서 백 의원은 역대 선거에서 최저 득표인 39.4%로 당선되었다. 또한 올해 치뤄진 8대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도 여러 가지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사건과 일련의 사건들을 종합 해 볼때  백 의원의 정치적 입지가 상당히 위축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백재현 의원은 지난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예비경선에서 안희정 전 충남지서의 좌장 역활을 했지만 안 전 지사의 성추문 사건으로 당내 입지는 더 좁아 졌다.
 
1년 6개월 앞으로 다가온 총선에서 광명갑지역에 더불어 민주당 국회의원 후보가 누가 될 것인지 벌써부터 기대 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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