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청회 거쳐 오는 8월 중 광명도시공사 출범

자본금 70억 원, 개발형 사업과 관리형 사업 중점 추진

광명시는 오는 30일 오전 10시 광명시청 대회의실에서 '광명도시공사 시민 의견수렴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광명시를 유라시아대륙철도의 거점화 사업과 함께 지역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공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첫걸음으로써 광명도시공사 추진상황 및 향후 운영방향에 대한 보고와 광명동굴 주변 개발사업 타당성 용역 결과를 발표해 시민 및 전문가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고 시의 정책과 비전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공청회 결과는 7월 중 개최되는 광명시의회 임시회에 개최 결과를 보고한 후 오는 8월 정식 출범할 계획이다.

광명시는 광명도시공사 출범을 계기로 시의 정체성과 지역성이 반영되지 못한 민간개발 형태에서 벗어나 도시의 미래 성장을 주도할 개발 주체가 됨으로써 지방재정 확충과 지역개발을 위한 자주재원 확보 등 시민의 복리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명도시공사는 앞으로 광명동굴 운영과 주변 개발, 구름산지구 개발, 광명·시흥 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며, 개발 계획 단계에서부터 참여해 시의 장기 발전 방향에 맞는 도시개발사업을 이끌어내는 역할을 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광명도시공사 추진으로 시가 직접 개발에 참여함으로써 지방재정 확충은 물론 개발이익의 유출을 막고 지역에 재투자해 재정여건을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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