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6층서 휴식 중이던 근로자 크레인으로 올리던 지게차에 깔려
▶경찰, 크레인 운전자 과실치사 여부 조사... 시공사 대상 현장감독 등 조사

27일 오후 광명시 철산동 도덕초등학교 신축공사현장에서 근로자 사망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어수선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유성열 기자
27일 오후 광명시 철산동 도덕초등학교 신축공사현장에서 근로자 사망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어수선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유성열 기자

광명시 철산동 도덕초등학교 신축공사현장에서 50대 근로자가 지게차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광명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15분쯤 1층에 있던 크레인이 6층 공사현장으로 지게차를 올리던 중 6층 현장에 있던 50대 근로자가 지게차에 깔려 숨을 거뒀다.

사고 당시 숨진 근로자 A씨는 점심식사 후 6층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고, 크레인에 의해 지게차가 올라오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30대 초반의 크레인 기사에 대해 과실치사 여부에 대해 조사를 벌이는 동시에 시공사측에 대해서는 신호수 배치 여부, 현장 감독 철저 여부, 안전교육 실시 여부 등에 조사를 벌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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