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임오경 국회의원(광명갑)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향해 지하철 1호선 구일역 '광명 출구' 신설 및 구도심 광역교통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임오경 의원은 지난 10일 국회에서 열린 경제부처 질의에서 "광명과 서울이 맞닿아있는 구일역에는 서울 구로동 방향, 서울 고척동 방향으로 2개의 출구만 있어 안양천 서측의 광명 주민들의 접근성이 차단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같은 통행료를 내는 상황에 광명 쪽만 출입구가 없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나는 만큼 광명동과 철산동의 주민 편의 증진을 위해 1호선 구일역의 서편 출입구 신설은 필수"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원희룡 장관은 "저희들이 협조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답변했다.
 
임오경 의원은 이어 "광명 구도심은 부천·시흥권 인구가 서울로 넘어가는 샌드위치 신세로 광명·시흥 3기 신도시가 조성되면 16만 명이 넘는 인구가 유입될 예정인만큼 광역교통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광명시가 안양천을 횡단에서 서울 방향으로 진입하는 4개 교량 추진 계획이 있지만 서울시의 후속적 교통계획 마련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특히 이들 두 사업 모두 서울시의 협조가 절실하게 필요한 만큼 국토부 장관을 향해 "직접 현장을 방문하여 문제를 살펴보고 국토부가 적극적인 문제 해결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임오경 의원의 질의에 대해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광명시 철산동, 하안동에서 살아봤다"며 "구체적으로 광명시와 협의해서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