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환경NGO 한국본부(본부장 신용현)는 지난달 29일 광명시민회관에서 '2022 통일대장정 및 환경보호·에너지절약 범국민 실천대회' 일환으로 전국을 대상으로 한 글짓기, 그림 그리기 등 공모전을 거친 뒤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아·태 환경NGO 한국본부는 13년 전부터 해마다 범국민 실천대회와 글쓰기 대회 등을 병행해오고 있으며, 올해 역시 지난해처럼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행사를 대폭 간소화해 시상식만 전개했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태평양 환경NGO 한국본부와 (사)남북통일국민연합이 공동으로 주최했고, (사)지구촌봉사단이 주관했다.

주최측은 올해 4월 1일부터 7월 20일까지 전국을 대상으로 환경, 남북통일, 에너지 등 3개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해 글짓기, 낭독, 그림 그리기 등 각 분야에서 작품을 접수받은 결과 총 425개 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이들 작품에 대해 엄정한 심사를 거쳐 총 50점을 선정했으며, 이들 중에서 전체 대상을 통일 분야에 대한 수기를 접수한 고필곤씨(75, 서울 송파구)가 차지해 국회의장상을 받았다.

시상은 신용현 아·태 환경NGO 한국본부 본부장, 최용웅 (사)지구촌봉사단 단장, 박대욱 애국산수원 광명회 회장 등이 맡았다.

신용현 아·태 환경NGO 한국본부 본부장은 "올해도 코로나19로 인해 귀빈 초청도 없이 행사를 간소하게 치렀다"며 "공모작품에 대한 전시를 실시하려고 했는데 이태원 참사로 불가피하게 작품 전시 없이 지나가게 되어 아쉽지만 내년에는 행사가 더욱 알차게 진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특별상으로 배달을 하면서 1회용 물품 사용을 자제한 광명지역 내 식당인 '재미나반점'(대표 김석진, 광명 소하동)과 중화요리전문점인 '면사무소'(대표 김경희, 광명 하안동)에 대해 광명시의회 의장상을 수여했다.

◆아래는 주요 수상자들 명단◆

△국회의장상 1명 : 고필곤(75, 서울, 남북통일 분야 글짓기)

△통일부장관상 1명 : 황춘봉(64, 서울, 남북통일 분야 글짓기)

△경기도지사상 5명 : 김복숙(60, 충북), 이원준(47, 경기 여주), 이호영(42, 서울), 임은희(48, 서울), 정찬희(60, 경기)

△경기도의회 의장상 6명 : 이선신(51, 경기), 안대준(54, 서울), 이영복(60, 서울), 하순애, 정예순, 채유원

△광명시장상 5명 : 나채은(안양중앙초 6학년), 심하람(안양중앙초 6학년), 심하율(안양중앙초 3학년), 한도현(박달초 3학년), 이지혜(하안남초 6학년)  

△환경유역환경청장상 3명 : 임귀욱(78, 환경분야 그림 그리기) 이경옥(에너지 분야 글짓기), 정승환(에너지 분야 글짓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