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소하2동 주민들을 위한 축제가 지난달 29일 영당말근린공원에서 시민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소하2동 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유태현)가 주최하고 소하2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다가 3년만에 열리면서 그 어느 때보다 흥겹게 진행됐다.

이날 열린 '2022년도 소하2동 주민총회&한마음축제'는 오전 10시 주민자치 수강생들로 구성된 소하두레농악의 풍물길놀이로 문을 열고, 청소년들로 구성된 디딤청소년활동센터 YSB팀의 밴드 공연이 펼쳐졌다.

이후 오전 10시 30분부터 30분 동안 김동현씨와 변계숙씨 사회로 개회식, 감사보고, 주민세 마을사업 설명 등 총회가 진행됐다.

또 한다연씨 사회로 열린 주민한마음축제 개회식에서는 광명이 고향이자 서면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소하2동에 거주하는 있는 한유채씨가 초대가수로 나와 흥겨운 노래를 선사했다. 

계속해서 오전 11시부터는 본격적인 축제로 ▲줌바댄스(주민자치수강생 줌마크러쉬) ▲음악줄넘기(JTM 태권도) ▲초대가수 공연(황인수) ▲청소년댄스(디딤청소년활동센터 D.Q.M 댄스팀) ▲통기타연주(소하2동 방송대광명학습관 '소리파티' ▲수화공연(공영옥 외 3명) ▲웰빙댄스(주민자치 수강생 청바지 20명) ▲초대가수 공연(신혜) ▲색소폰 연주(양승임·정용덕) ▲주민장기자랑 등이 오후 3시까지 전개됐다.

특히 이날 축제와 함께 진행된 주민총회에서는 2023년도 주민세 마을사업으로 '시니어 합창단', '우리 마을 전통과 인재를 찾아서', '요리 심리 치료' 등을 선정했다.

이와 함께 행사장 한켠에는 다양한 체험부스로 △스칸디아모스 화분(늘 솜티나) △리본 키링 만들기(팔방미인) △가죽카드지갑(가죽쟁이) △캐릭터거울 만들기(모두다) △생리대 파우치 만들기(퀼트사랑) △자수브로치(아낙네들) △다육이 심기(풀그림아트) △연필꽂이 만들기(하늘뜰공방) 등이 운영됐다.

이 외에도 주민자체회가 주관한 '2022년 주민세마을사업 트릭아트 사진전'과 '주민자치프로그램 홈스케치 작품전'을 비롯해 자율방재단의 심페소생술 체험관 그리고 새마을부녀회와 적십자, 나눔누리터, 주민자치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이 먹거리 장터를 운영했다.

유태현 소하2동 축제추진위원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그동안 묵었던 나쁜 기운들을 다 떨쳐내고 웃음이 가득한 주민 화합의 장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어 뿌듯하다"며 "이번 행사에 도움을 주신 주민자치회 위원과 소하2동 직원들, 식사권으로 도움 주신 소하2동 소상공인들께도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성국 소하2동장은 "오랜만에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며 "앞으로 주민들이 서로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