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26일 일직동 유플래닛서 '아트광명X유플래닛' 개최
▶100여명의 작가들 참여, 400여점의 작품 전시된 아트페어
▶기획 설치예술과 국내외 작가 미디어 파사드(영상예술) 전시
▶코로나로 침체된 상가 활성화 위한 예술이벤트로 펼쳐져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광명시 일직동에서 예술협동조합 '이루' 주최로 열린 '미디어+아트 페스티벌' [아트광명 x 유플래닛]에서 전시된 아트페어 작품들.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광명시 일직동에서 예술협동조합 '이루' 주최로 열린 '미디어+아트 페스티벌' [아트광명 x 유플래닛]에서 전시된 아트페어 작품들.

광명을 기반으로 둔 예술협동조합 '이루'가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광명시 최초로 '미디어+아트 페스티벌' <아트광명 x 유플래닛>을 개최했다.

<아트광명 x 유플래닛>은 100여명의 작가들의 참여로 이뤄진 '아트페어'와 기획전시으로 10인의 작가 설치예술전시, 미디어 아트, 그리고 상가 활성화를 위한 스탬프 이벤트, 공연 등 여러 예술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특히 그동안 코로나19 여파로 진행되지 못하고 온라인에서만 펼쳐졌던 축제가 올해는 오프라인에서 모든 시민들과 예술가들이 한 곳에 모여 예술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장이었다.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광명시 일직동에서 예술협동조합 '이루' 주최로 열린 '미디어+아트 페스티벌' [아트광명 x 유플래닛]에서 시민들이 애니메이션을 관람하는 모습.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광명시 일직동에서 예술협동조합 '이루' 주최로 열린 '미디어+아트 페스티벌' [아트광명 x 유플래닛]에서 시민들이 애니메이션을 관람하는 모습.

이번 페스티벌은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유플래닛 상가 내에 활기찬 움직임을 불어오고자 유플래닛 지도를 제작해 시민들이 상가 전체를 구경할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예술에 관심 있는 사람들만이 관람하는 전시가 아닌 모두가 함께 예술로서 일상에 밝은 빛이 스미기를 기대하며 페스티벌이 진행됐다.

<아트광명 x 유플래닛> 첫 번째 프로그램은 '아트페어'. 100여명의 작가 참여로 400여점의 작품이 전시됐다. 광명이란 지역에서 예술의 다양성과 다수의 예술가가 한데 모일 수 있는 아트페어는 처음으로 진행됐다. 각자의 목소리가 담긴 예술작품이 한 곳에 모여 '예술'이라는 하나의 목소리를 선보일 수 있는 아트페어의 특성 상 많은 대중들이 예술의 현장 한가운데서 그 생생함을 느낄 수 있었다.

두 번째 프로그램은 예술협동조합 '이루'의 기획전시인 '10인의 설치예술작품'. 광명 유플래닛 상가에는 미(未)임대로 비어있는 유휴공간들이 많이 존재하는데, 1층부터 4층까지 어두운 빈 공간에 예술을 통해 환한 빛을 밝히고자 기획된 설치예술 전시에는 10인의 작가들이 참여했다.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광명시 일직동에서 예술협동조합 '이루' 주최로 열린 '미디어+아트 페스티벌' [아트광명 x 유플래닛]에서 전시된 설치기획전시품들.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광명시 일직동에서 예술협동조합 '이루' 주최로 열린 '미디어+아트 페스티벌' [아트광명 x 유플래닛]에서 전시된 설치기획전시품들.

작품은 시대의 문제점을 꼬집기도 하고, 현대 기술이 결합된 예술의 새로운 형태를 선보이기도 하는 등 많은 시민들의 참여와 관람을 이끌었다.

세 번째 프로그램은 광명시 최초의 '미디어 아트'. 유플래닛에 설치된 야외 미디어 파사드에서 해외작가 4인과 국내작가 1인의 영상예술이 전시됐다. 미디어 아트라는 예술의 장르를 광명시에서 선보이며, 시민들은 예술의 다양성을 접하고 예술가들에게는 대형미디어 파사드에서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영상 예술을 일상의 가까이에서 접하며 예술 향유의 발걸음을 한발짝 더 나아갔다는 평가이다.

네 번째 프로그램은 유플래닛 광장에서 진행된 '아트프리마켓'과 '공연'. 낮에는 아트프리마켓으로 예술가들의 캐리커쳐와 작가의 아트굿즈 판매 등 예술이 곁들여진 프리마켓이 펼쳐졌으며, 지난 21일 저녁시간대에 'FUNFUN마임(뻔뻔마임)', 22일에는 '재즈 위드 미' 총 2개의 공연이 진행됐다.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광명시 일직동에서 예술협동조합 '이루' 주최로 열린 '미디어+아트 페스티벌' [아트광명 x 유플래닛]에서 공연이 펼쳐지고 있는 모습.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광명시 일직동에서 예술협동조합 '이루' 주최로 열린 '미디어+아트 페스티벌' [아트광명 x 유플래닛]에서 공연이 펼쳐지고 있는 모습.

마임, 타악, 기타 등 남녀노소 모든 연령을 아우를 수 있는 마임공연과 가을 밤의 선선한 공기에 분위기를 더할 재즈공연을 통해 광장을 거니는 많은 주민들에게 잊을 수 없는 가을날의 순간을 선사했다.

다섯 번째 프로그램은 유플래닛 상가 활성화를 위한 '스탬프 이벤트'. <아트광명 x 유플래닛>의 예술 프로그램이 1~4층 곳곳에 전시돼 있는 형태로, 전체의 전시를 모두 관람하며 유플래닛 상가 곳곳을 둘러볼 수 있도록 지도와 함께 스탬프 쿠폰이 제작됐다. 총 10곳의 전시를 관람하며 칸마다 각기 다른 색을 채워오면 아트광명의 굿즈와 주변 상가 협찬으로 마련된 할인 쿠폰을 제공했다.

많은 예술가들이 모여 다양한 예술의 형태를 선보인 이번 <아트광명 x 유플래닛>은 예술협동조합 '이루'가 주최하고 태영 D&I이 후원했다. 또 태영D&I는 유플래닛을 예술로 가득한 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이번 행사의 전시공간이 되는 아트페어장과 유휴공간을 제공했다. 또한 미디어아트 전시를 위한 유플래닛 내의 LED파사드와 아이벡스 오픈라운지 스튜디오를 협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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