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형 지역사랑상품권 2019년 94.3% → 올해 6월 기준 48.8% 급감
▶국민 사용 편의성 측면 모바일 형태 증가... 디지털 약자 배려 없는 처사
▶전국 장애인 약 26만명, 이 중 시각장애인 2만 5천명, 9.5% 차지

양기대 국회의원.
양기대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의원(광명을)은 종이형 지역사랑상품권 공급 비중 감소로 디지털 약자들에게 불편을 제공한다고 지적했다.

1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기대 의원은 한국조폐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근거로 종이형 지역사랑상품권 공급 규모는 지난 2019년 94.3%에서 점차 줄어 2022년 6월 48.8%까지 급감했다고 밝혔다.

현재 지역사랑상품권은 종이, 카드, 모바일 형태로 발행되는데 국민들의 사용 편의성 측면에서 카드와 모바일 형태의 발행 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양기대 의원은 이로써 상대적으로 종이형 지역사랑상품권은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양기대 의원은 "최소한 국가에서 발행하는 화폐와 상품권은 모든 국민들이 차별과 불편함 없이 혜택을 받아야 한다"며 "종이형 지역사랑상품권 QR코드인식 및 점자형 지역사랑상품권을 늘려 디지털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계층 및 시각장애인의 불편함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1년 말 기준 우리나라 등록 장애인수는 약 26만명이며, 이 중 시각장애인 수는 약 2만 5,000명으로 전체 장애인의 9.5%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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