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광일초서 광명시축구협회와 광일초 '개방형축구클럽 업무협약' 체결
▶전국서 지자체 축구협회(비영리법인)와 학교 업무협약 체결은 최초... 의미 커
▶향후 여타 학교 축구 선수 희망 학생들 광일초서 엘리트 축구 훈련 가능해져

28일 오후 광명시 광일초등학교에서 광명시축구협회와 광일초등학교가 '개방형 축구클럽'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명시축구협회 제공
28일 오후 광명시 광일초등학교에서 광명시축구협회와 광일초등학교가 '개방형 축구클럽'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명시축구협회 제공

광명에서 유일하게 초등학교 축구부를 운영하는 '광일초등학교'가 축구 선수를 희망하는 여타 학교 학생들에게 개방된다.

광명시축구협회(회장 오호근)와 광일초등학교(교장 황문자)는 28일 오후 4시 광일초등학교에서 '광명시축구협회-광일초 개방형축구클럽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광일초 축구부는 기존 광일초 학생들만 훈련했던 것에서 벗어나 축구 선수가 되길 희망하는 여타 광명지역 학생들은 물론 타 지역 학생들에게도 개방된다.

특히 이번 협약은 전국에서 최초로 비영리법인인 지방자치단체 축구협회가 학교와 맺은 사례여서 더욱 의미를 더하고 있다.

앞으로 광명시축구협회는 경기도교육청과 광명시로부터 예산 지원을 받아 광일초 축구부의 각종 대회 참가 지원와 함께 학생 선수 관리 등을 맡게 된다.

또 이번 협약으로 광일초 축구부 감독과 코치들은 오로지 선수들의 훈련에만 매진할 수 있다.

광명시축구협회는 올해 봄부터 개방형 축구클럽 관련 내용을 본격적으로 검토하기 시작, 경기도교육청의 자문 등과 함께 광명시체육회 담당자 및 광명시 체육진흥과 등과 논의를 통해 이번 협약을 이끌어 냈다.

또한 전국적으로 지난 9월 8일 초등학교 축구부의 개방형 축구클럽 전환에 따라 광명시축구협회는 업무협약을 위한 비영리법인 모집공고에 접수 신청, 심의과정을 통해 최종 당사자로 선정됐다.

선진국형인 '개방형 축구클럽'은 학교 중심의 엘리트 선수 육성에서 생활체육 중심의 선수 육성으로의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는 등 효과가 크다.

오호근 광명시축구협회장은 "개방형 축구클럽 운영을 통해 지역 사회의 우수 선수를 발굴하고 각종 대회와 훈련 참가 확대 등으로 선수 기량을 향상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유상기 광명시체육회 회장과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최민(광명2) 도의원,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인 유종상(광명3) 도의원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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