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우파 시민 모임 '광명의힘' 최근 김용태 위원장 제명 요구 국민의힘 경기도당에 요청
▶김용태 위원장 제명 요구 현수막 철산역 일대 게첨 "지역 관리 소홀 김용태 물러나라"
▶'광명의힘'측 요구 관철 때까지 끝까지 투쟁 천명, 최근 '자진사퇴 요구" 결의문 채택

지하철 7호선 철산역 인근에 '광명의힘'측이 게첨한 김용태 국민의힘 광명乙당협위원장 자진사퇴 요구 현수막.
지하철 7호선 철산역 인근에 '광명의힘'측이 게첨한 김용태 국민의힘 광명乙당협위원장 자진사퇴 요구 현수막.

"지난 2년 동안 지역 관리와 지역 활동이 전무한 김용태 위원장은 즉각 물러나라!"

지난 6·1지방선거에서 '경선 잡음' 등의 문제를 야기한 김용태 국민의힘 광명을(乙)당협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본격적으로 제기됐다.

보수우파 성향의 시민들로 구성된 '광명의힘(회장 주진오)'은 김용태 위원장을 향해 ▲지역 관리 전무 ▲낙하산 공천 및 사적 공천 ▲국민의힘 내부 총질 등의 이유를 들어 최근 국민의힘 경기도당측에 '김용태 전 최고위원 중앙당 윤리위원회 제소 신청'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명의힘'은 이와 동시에 김용태 위원장 제명을 요구하는 문구가 담긴 현수막을 지하철 7호선 철산역 중심으로 게첨했다.

'광명의힘'은 그러면서 김용태 위원장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최근 채택했다.

최근 경기도 수원시 소재 국민의힘 경기도당을 방문한 '광명의힘' 한 회원이 김용태 전 최고위원의 중앙당 차원 제명을 요구하는 제소 신청 서류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 경기도 수원시 소재 국민의힘 경기도당을 방문한 '광명의힘' 한 회원이 김용태 전 최고위원의 중앙당 차원 제명을 요구하는 제소 신청 서류를 보여주고 있다.

결의문은 "우리 지역 광명을(乙) 지역구는 2022년 총선에 퓨처메이커라는 이유로 지역당원들을 깡그리 무시하고 김용태 현 당협위원장이 전략공천되어 많은 시민들의 공분과 비난을 받았던 지역"이라고 시작했다.

계속해서 "오랜기간 동안 광명에 살면서 당을 지켜온 핵심당원들은 일방적 조치에 뿔뿔이 흩어졌고 다수는 절망감에 빠질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광명의힘'은 이어 "문제는 지역 당원들과 전혀 상의없이 날아온 김용태 위원장이 지난 2년 동안 전혀 지역활동과 조직관리를 하지 않고 오직 자기정치를 위해 방송출연에다가 SNS 정치만 할 뿐, 지역의 당원들과 주민들과 함께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 흔한 당원간담회 및 문자메시지 한번 없었고 누구나 하는 SNS 활용을 통하여 당원소통 노력도 전무한 상태이기에 지역 당원들은 현재 참을수 없는 모멸감과 울분을 터뜨리고 있다. 이는 3월 9일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 득표율이 경기도 타지역과 비교해서 현저하게 떨어지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하철 7호선 철산역 인근에 '광명의힘'측이 게첨한 김용태 국민의힘 광명乙당협위원장 제명 요구 현수막 모습.
지하철 7호선 철산역 인근에 '광명의힘'측이 게첨한 김용태 국민의힘 광명乙당협위원장 제명 요구 현수막 모습.

또한 "지난 6월 1일 지방선거에서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매우 중요한 선거임에도 불구하고 김용태 위원장이 지역당원들을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광명에 살지않는 후보를 공천하고 미리 시의원 후보를 내정, 후보로 나서려는 사람을 주저앉히고 출마조차 못하게 하는 비민주적 작태를 보여줘 당원들의 결집력을 크게 분열시켜 지방선거에서 대패했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선거운동 기간 중에도 시장후보를 돕지않고 방관하는 태도로 일관하여 당원들의 분노가 극에 달하였다"면서 "이번 폭우에도 하안동 침수 현장에 나타나지도 않고 오로지 자기정치만 하는 김용태 위원장을 즉각 제명할것을 중앙당 윤리위원회에 촉구한다. 우리 요구가 관철 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을 천명한다"고 결의문을 갈음했다.

이와함께 '광명의힘'측에 따르면 김용태 위원장은 "국민의힘 중앙당윤리위원회가 쿠데타를 일으켰고, 반란군은 토벌해야 한다"고 말했고, '광명의힘'은 김용태 위원장의 이같은 발언을 막말과 함께 내부총질로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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