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지만 함께 이겨내요' 슬로건 모금캠페인 전개, 30일 현재 1억 3천만원 모금
▶기아AutoLand광명 외 12개 기업, 19개 단체 및 개인후원자 5명 마음 모아 전해
▶쌀, 라면, 빵 등 23만 919점 다양한 물품 지원돼, 모금캠페인 오는 9월 30일까지

지난 29일 광명시청 본관 앞에서 박승원 광명시장과 시청 관계자들,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 관계자들이 8월 폭우 피해 가정의 일상회복에 노력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광명시 제공
지난 29일 광명시청 본관 앞에서 박승원 광명시장과 시청 관계자들,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 관계자들이 8월 폭우 피해 가정의 일상회복에 노력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광명시 제공

광명시와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 그리고 시민들이 이번달 8~9일 집중호우로 주거피해를 입은 가정을 돕기 위해 모금캠페인을 벌인 결과 30일 현재 1억 3,000여만 원이 모금됐다.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희망나기운동본부(회장 이상재)와 협력해 '힘들지만 함께 이겨내요'를 슬로건으로 활발히 모금캠페인을 전개 중인 가운데 1억 원이 넘는 성금과 23만 여 점의 다양한 물품이 지원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모금캠페인에는 기아AutoLand광명 외 12개 기업과 19개 단체를 비롯해 5명의 개인후원자가 마음을 모았으며, 이 외에도 쌀, 라면, 빵, 음료, 구급의약품, 마스크 등 총 23만 919점의 다양한 물품이 지원됐다.

후원금과 물품은 피해주민의 조기 생활안정과 신속한 복구지원을 위해 피해상황에 따른 맞춤형으로 전달되고 있다.

식료품과 의료품 등은 수령 즉시 임시보호시설에서 대피 중인 주민과 가정으로 복귀한 주민에게 전달됐고, 성금은 침수 피해를 겪은 주거지 복구를 위한 도배, 장판, 싱크대 교체, 가구, 가전지원 등 주거환경개선사업비로 사용되고 있다.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지원받은 한 어르신은 "이번 호우로 방과 부엌이 모두 잠겨 앞날이 캄캄했는데, 도배와 장판 등을 지원해 주셔서 조금이나마 위로가 된다"고 마음을 전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우리가 다 같이 힘을 합친다면 집중호우로 피해를 겪은 주민들이 소중한 일상으로 조금 더 빨리 복귀할 수 있을 것이다"며 "모금캠페인에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상재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은 "모아진 성금과 후원품으로 집중호우 주거피해가정들이 빠르게 일상회복을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모금 캠페인은 오는 9월 3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추석 명절 전에는 생필품과 식품 구입을 지원하기 위해 온누리상품권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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