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광명시평생학습원서 열린 광명시-교육지원청 관계자 교육 현안 의견 교환 자리서
▶市, 교육청 향해 광명 제1·2구역 학교 신축 필요 및 도덕초 내년 3월 개교 적극 행정 전달
▶류관숙 교육장 "앞으로 市와 더 긴밀합 협조", 朴 시장 "청소년 정당한 권익 증진시킬 터"

9일 광명시평생학습원에서 광명시와 광명교육지원청 관계자들이 교육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광명시 제공
9일 광명시평생학습원에서 광명시와 광명교육지원청 관계자들이 교육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광명시 제공

류관숙 광명교육지원청 교육장이 박승원 시장을 향해 학생들의 생존수영을 위한 수영장 건립을 제안했다.

류관숙 교육장은 9일 광명시평생학습원에서 광명시와 교육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요구했다.

광명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초등학교 3~4학년 생존수영은 의무 교육과정으로, 연간 10시간을 필수로 운영하게 돼 있다. 하지만 현재 광명시는 사설 수영장 참여가 저조하고 위탁 운영 수영장 및 공공형 수영장 미운영으로 광명시 학생들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 생존수영 실기수업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광명교육지원청은 향후 생존수영 의무 교육과정을 20시간까지 확대 운영할 예정으로 안정적인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광명시 내 수영장 건립이 절실하다는 의견을 광명시청에 전달했다.

9일 광명시평생학습원에서 광명시와 광명교육지원청 관계자들이 교육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진 가운데 류관숙 교육장이 발언하고 있다./광명교육지원청 제공
9일 광명시평생학습원에서 광명시와 광명교육지원청 관계자들이 교육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진 가운데 류관숙 교육장이 발언하고 있다./광명교육지원청 제공

광명시와 광명교육지원청은 이날 수영장 건립 외에도 다양한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면서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광명시는 학생들의 학습권에 불편함이 없도록 광명제1구역 및 2구역의 학교 신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하고, 철산주공8·9단지 아파트 재건축 공사와 함께 휴교에 들어간 도덕초등학교가 오는 2023년 3월 반드시 개교할 수 있도록 광명교육지원청이 적극 행정에 나서달라고 요구했다.

또 주민들에게 휴식과 운동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학교 다목적체육관 개방을 확대해 나가는 방안을 협의했다.

류관숙 광명교육지원청 교육장은 "민선 8기 광명시 교육정책 공약 중 특히 청소년 예술 창작소 설립은 정말 잘 되어 학생들이 정규 교육과정에서 체험할 수 없는 것들을 체험할 수 있는 장소가 더 많은 광명교육이 되길 희망한다"며 "광명시가 교육 현안에 대하여 깊은 관심을 가지고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공약을 준비해줘 감사하다. 앞으로 광명시와 더 긴밀하게 협조하여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해오름 교육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9일 광명시평생학습원에서 광명시와 광명교육지원청 관계자들이 교육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진 가운데 박승원 시장이 발언하고 있다./광명시 제공
9일 광명시평생학습원에서 광명시와 광명교육지원청 관계자들이 교육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진 가운데 박승원 시장이 발언하고 있다./광명시 제공

박승원 광명시장은 "앞으로 광명을 미래 교육의 1번지로 만들겠다. 시장 직속 청소년 위원회를 구성하여 청소년 정책 수립과 시행 과정에 정책 수혜자인 청소년이 직접 참여하도록 해 정책 실효성을 높이고 청소년의 정당한 권익을 증진시키겠다"며 "두 기관이 상시로 자주 만남을 갖고 학교 설립 등 다양한 교육 현안에 대해 머리를 맞대어 해결하고, 학교 유휴시설을 활용한 다각도의 사업을 함께 모색했으면 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민선8기 광명시는 변화하는 미래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디지털 혁신교육센터를 설립하고 학교 디지털 교육환경 개선에 앞장서는 동시에 시립과학관과 수학체험관, 청소년 예술창작소를 설립하고 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체육복을 무상으로 지원해 보편적 학습환경을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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