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하룻동안 주택침수 60건, 상가침수 30건, 토사유출 20건 등 182건 신고접수
▶주택침수 68가구 105명 임시 대피소로 피신... 다행히 사망·실종 인명피해 없어

지난 8일 오후 10시쯤 광명시 철산동 광명성애병원 앞 한 도로가 폭우로 침수되면서 차량들이 빗물에 잠겨있다. 또한 시민들이 허리까지 찬 빗물을 뚫고 도로를 건너고 있다./시민 제공
지난 8일 오후 10시쯤 광명시 철산동 광명성애병원 앞 한 도로가 폭우로 침수되면서 차량들이 빗물에 잠겨있다. 또한 시민들이 허리까지 찬 빗물을 뚫고 도로를 건너고 있다./시민 제공

광명에서는 지난 8일 하룻동안 350㎜ 가량의 기록적인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주택과 상가, 도로 곳곳이 침수돼 68가구 105명의 시민이 긴급히 대피한 것으로 집계됐다.

광명시는 피 비해로 인해 ▲주택 침수 60건 ▲상가 침수 30건 ▲재개발 공사 현장 토사 유출 20건 ▲도로 침수 50건 ▲신호등 고장 20건 등 총 182건(9일 오전 2시 기준)의 침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주택 침수 피해를 입은 68가구 105명의 시민들이 광명시종합복지관과 광명시장애인복지관 등 총 7곳의 공공기관에 마련된 임시 대피소로 긴급히 피신했다.

하지만 사망 또는 실종 등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광명시는 9일 오전 폭우가 잠시 소강한 틈을 이용해 비 피해가 발생한 지역을 찾아 피해 정도를 조사 중에 있다.

한편 광명시는 정부 차원에서 비상 1단계에서 2단계, 위기경보 수준 역시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함에 따라 비상 근무 체제에 들어간 상태이며, 9일에도 적게는 100~200㎜, 많게는 300㎜ 가량의 폭우가 올 것으로 전망하면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저작권자 © 광명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