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1일 오후 2시 열릴 예정이던 '제269회 임시회 본회의' 민주당 의견 불일치로 2시간 지체
▶결국 오후 4시쯤 본회의 열고 무기명 투표 통해 총 11표 중 6표 얻은 안성환 의원 당선돼
▶부의장에는 국민의힘 구본신 의원 11표 중 9표 얻어 당선, 위원장 3명 오는 4일 선출 예정

제9대 광명시의회 전반기 의장인 안성환 의원(왼쪽)과 부의장인 구본신 의원.
제9대 광명시의회 전반기 의장인 안성환 의원(왼쪽)과 부의장인 구본신 의원.

제9대 광명시의회가 1일 개원한 가운데 당일 의장 선출 과정에서 우여곡절 끝에 다선이자 3선(7·8·9대)인 더불어민주당의 안성환 의원이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광명시의회는 당초 이날 오후 2시 의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를 열 계획이었지만, 다수당인 민주당 내부에서 원만한 의견 일치가 이뤄지지 않아 2시간 늦춰진 오후 4시쯤 '제269회 광명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무기명 투표를 통해 과반인 6표를 얻은 안성환 의원을 전반기 의장으로 뽑았다.

계속해서 진행된 전반기 부의장 선출을 위한 투표에서는 국민의힘 소속이자 재선(5대, 9대)인 구본신 의원이 총 11표 중 9표를 얻어 2표를 얻는데 그친 같은 당 김종오 의원을 따돌리고 부의장에 선출됐다.

앞서 시의회 민주당 원대대표인 오희령 의원과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재한 의원은 지난달 28일 만나 의장직과 부의장직을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나눠 갖기로 합의를 본 상태여서, 이날 부의장 자리는 자연스럽게 국민의힘 몫으로 돌아갔다.

전반기 의장으로 당선된 안성환 의원은 "부족한 저를 다선 의원이라는 이유로 의장으로 당선시켜 주신 동료 의원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의장으로서 중책을 맡게 된 것에 대해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 개인적으로는 기쁘지만 지방자치의 정착과 시민의 삶의 발전을 위해 모든 시의원들과 힘을 합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광명시의회는 오는 4일 열리는 제2차 본회의에서 3개 위원장 자리인 ▲운영위원회 위원장 ▲자치행정교육위원회 위원장 ▲복지문화건설위원회 위원장을 선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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