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는 알뜰시장놀이 열어
▶아이들 가정서 모든 병뚜껑 화폐로 활용, 친환경 소재 물건 구입

빛가온유치원(원장 이영희)이 16일 아나바다 알뜰시장놀이를 개최했다.

알뜰시장놀이는 가정에서 자신이 더 이상 쓰지 않는 물건들을 가져와 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는(아나바다) 형식으로 진행됐다.

물건을 구매할 때는 아이들이 가정에서 모은 병뚜껑을 화폐로 활용해 '제로웨이스트 가게'에서 병뚜껑을 녹여 만든 물건들이나 친환경 소재의 물건들을 구입했으며, 학부모들은 병뚜껑을 화폐로 사용하여 반려식물을 구입했다.

이번 아나바다 알뜰시장놀이를 통해 아이들은 직접 병뚜껑과 물건을 교환하며 병뚜껑의 재사용, 아나바다 개념 등 경제 및 환경의 실천적 지식을 익힐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영희 빛가온유치원 원장은 "이번 알뜰시장놀이는 '탄소중립'이라는 개념을 아이들의 삶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환경생태감수성을 일깨울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한편, 빛가온유치원은 지난 3월 교육부 등 6개 부처에서 지정하는 탄소중립 중점 학교로 선정됐다.

앞으로 알뜰시장놀이에서만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병뚜껑 등 재활용품을 모아 교육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며 병뚜껑 업싸이클링으로 굿즈를 만드는 등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해 탄소중립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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