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2시부터 4시 30분까지 광명시평생학습원서 팬 150명 초청 '창단 10주년 기념행사 및 팬미팅' 전개
▶선수들 애장품 추첨 통해 팬에게 선물, 막내 선수들 평소 준비한 장기자랑 펼치며 행사 분위기 고조시켜
▶권한나·김수정·박하얀·유소정·이한솔·최수민·최수지 선수 등 7명 고참선수들 Q&A 통해 팬들과 간격 좁혀

11일 오후 광명시평생학습원에서 SK 슈가글라이더즈가 팬들과 만나는 행사를 가진 가운데 고참 선수들이 팬들과 Q&A 시간을 갖고 있다./유성열 기자
11일 오후 광명시평생학습원에서 SK 슈가글라이더즈가 팬들과 만나는 행사를 가진 가운데 고참 선수들이 팬들과 Q&A 시간을 갖고 있다./유성열 기자

여자핸드볼 8개 구단 중 유일하게 대기업이 운영하는 SK 슈가글라이더즈(단장 김정훈, 이하 SK 슈글즈)가 연고지인 광명에서 팬들과 만나는 특별한 시간을 11일 가졌다.

SK 슈글즈는 이날 오후 2시부터 4시 30분까지 2시간 30분 동안 광명시평생학습원 강당에서 선수들과 150명 가량의 팬들이 참석한 가운데 'SK 슈가글라이더즈 창단 10주년 기념행사 및 팬 미팅'을 전개했다.

이번 행사는 ▲내빈 소개 ▲대학생 서포터즈 슈고 4기 수료식 ▲10주년 기념 영상 상영 ▲고참 선수들과 Q&A ▲막내 선수들 장기자랑 ▲선수들 애장품 추첨 증정 ▲10주년 기념 케이크 커팅 ▲단체기념촬영 ▲팬 사인회 및 포토타임 등으로 진행됐다.

11일 오후 광명시평생학습원에서 SK 슈가글라이더즈가 팬들과 만나는 행사를 가진 가운데 권한나 선수가 팬의 즉흥적인 댄스 요청에 흔쾌히 응한 뒤 팬과 함께 춤을 추고 있다./유성열 기자
11일 오후 광명시평생학습원에서 SK 슈가글라이더즈가 팬들과 만나는 행사를 가진 가운데 권한나 선수가 팬의 즉흥적인 댄스 요청에 흔쾌히 응한 뒤 팬과 함께 춤을 추고 있다./유성열 기자

이날 행사에는 김정훈 SK 슈글즈 단장과 김경진 코치, 최성욱 구단 사무국 팀장을 비롯해 내빈으로 이경상 광명시핸드볼협회장, 박근우 광명시핸드볼협회 전무, 이성봉 광명시자원봉사센터 팀장 등이 참석했다.

오성옥 감독은 주니어 대표팀을 맡고 있어 현재 헝가리에 있는 관계로 참석하지 못했으며, 신다빈 선수 역시 오성옥 감독과 동행하면서 이번 행사에 함께 하지 못했다.

10주년 기념 영상 상영 후에 진행된 고참 선수들과의 질의응답에는 권한나·김수정·박하얀·유소정·이한솔·최수민·최수지 선수 등 7명의 선수가 무대에 올라 팬들로부터 질문을 듣고 답하는 시간이 펼쳤졌다.

11일 오후 광명시평생학습원에서 SK 슈가글라이더즈가 팬들과 만나는 행사를 가진 가운데 막내 선수들이 장기자랑을 펼치고 있다./유성열 기자
11일 오후 광명시평생학습원에서 SK 슈가글라이더즈가 팬들과 만나는 행사를 가진 가운데 막내 선수들이 장기자랑을 펼치고 있다./유성열 기자

특히 권한나 선수는 함께 춤을 추기를 원하는 한 팬의 요청을 흔쾌히 수락,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즉흥 이벤트도 진행돼 행사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어서 막내 선수들 장기자랑에서 김하경·연은영·이민지 등 3명의 선수가 쿨(cool)의 '애상'에 맞춰 바쁜 일정 속에서도 짬을 내 연습한 신나는 댄스를 선보였다.

또 김금정·김세영·이현주 등 3명 선수가 처진 날팽이의 '압구정 날라리' 음악에 맞춰 재밌는 댄스를 보여 팬들로부터 환호를 받았다.

11일 오후 광명시평생학습원에서 SK 슈가글라이더즈가 팬들과 만나는 뜻깊은 행사를 가진 가운데 케이크 커팅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경상 광명시핸드볼협회장, 김정훈 단장, 팬, 최수민 주장./유성열 기자
11일 오후 광명시평생학습원에서 SK 슈가글라이더즈가 팬들과 만나는 뜻깊은 행사를 가진 가운데 케이크 커팅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경상 광명시핸드볼협회장, 김정훈 단장, 팬, 최수민 주장./유성열 기자

이들 6명의 막내라인 선수들은 당초 장기자랑만 할 예정이었으나 팬들의 요청에 의해 즉흥적으로 고참 선수들처럼 Q&A 시간을 가져 이번 행사 내용을 알차게 만들었다.

계속해서 팬 미팅에 참석한 SK 슈글즈 선수들은 저마다 애장품을 가져와서 추첨을 통해 팬들에게 전달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이어졌다.

특히 김수연 선수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이날 행사에 참석, 애장품을 팬에게 전달하는데 함께했다.창단 10주년 기념 케이크 커팅식에서는 김정훈 단장, 이경상 광명시핸드볼협회장, 팀 주장인 최수민 선수, 그리고 추첨을 통해 팬 1명이 함께했다.

11일 오후 광명시평생학습원에서 SK 슈가글라이더즈가 팬들과 만나는 행사를 가진 가운데 선수들과 팬들이 단체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유성열 기자
11일 오후 광명시평생학습원에서 SK 슈가글라이더즈가 팬들과 만나는 행사를 가진 가운데 선수들과 팬들이 단체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유성열 기자

케잌 커팅식 직후에는 이날 생일을 맞이한 박하얀 선수를 위한 깜짝 생일 축하 이벤트가 펼쳐지면서 행사에 흥을 돋웠다.

단체기념촬영 후 마지막 행사로는 모든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여 팬 한명한명에게 단체로 사인을 해준 뒤 포토타임을 가지는 것으로 이날 행사가 마무리됐다.

특히 선수들은 예외 없이 팬사인회 때 팬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건네면서 친밀감을 형성하는 모습을 보여 연고지 광명 거주 팬들에게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11일 오후 광명시평생학습원에서 SK 슈가글라이더즈가 팬들과 만나는 행사를 가진 가운데 선수들이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유성열 기자
11일 오후 광명시평생학습원에서 SK 슈가글라이더즈가 팬들과 만나는 행사를 가진 가운데 선수들이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유성열 기자

김정훈 SK 슈글즈 단장은 "SK 슈가글라이더즈가 광명에서 뿌리를 내려서 많은 팬층을 확보하고 광명에서 핸드볼이 인기 종목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이날 행사에 참석해 주신 팬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다음 시즌에는 더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 슈글즈는 지난 4월 광명 안양천에서 선수들이 시민들과 함께 환경정화활동을 전개하는 등 연고지 광명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면서 광명시민들과 더욱 가까워지기 위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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