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11시 최민 후보 선거캠프서 민주당 고문들 최민 도의원 후보 지지 선언하며 지지 호소
▶제2선거구 한때 민주당 소속 정대운 3선 도의원 당 공천 반발 무소속 출마 상태, 표심 분산 우려
▶민주당 원로들 "선당후사 정신 없는 후보에게는 민주당 당원들 단 한표도 줘서는 안된다" 비난
▶임오경 국회의원 "정대운 후보, 본인 당선 안 될 줄 알면서 '민주당 후보 떨어뜨려야 한다' 말하고 다녀" 힐난

25일 오전 광명시 광명동 최민 경기도의원(제2선거구) 후보 선거캠프에서 더불어민주당 고문들이 최민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유성열 기자
25일 오전 광명시 광명동 최민 경기도의원(제2선거구) 후보 선거캠프에서 더불어민주당 고문들이 최민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유성열 기자

더불어민주당 광명지역 고문들과 원로당원들이 최민 경기도의원(광명2) 후보를 적극 지지하고 나선 가운데 민주당 당원들에게도 최민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 고문들과 원로당원들은 6·1지방선거 광명지역 후보 중 최연소인 1988년생이자 광명에서 태어나 지금껏 성장한 최민 후보가 도의회에 입성, 젊은 패기로 지역 일꾼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하지만 같은 지역구(제2선거구)에서 한때 민주당 소속이었던 3선의 정대운 후보가 민주당 공천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민주당으로 향하는 표심이 분산될 것에 대해 극도의 우려감을 표하면서 최민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민주당 고문들과 원로들은 25일 오전 11시 광명시 광명동에 위치한 최민 후보 선거캠프에서 최민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25일 오전 광명시 광명동 최민 경기도의원(제2선거구) 후보 선거캠프에서 더불어민주당 고문들과 원로들이 최민 후보 지지를 선언한 가운데 임오경 국회의원(광명갑)과 백재현 전 국회의원이 최민 후보의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유성열 기자
25일 오전 광명시 광명동 최민 경기도의원(제2선거구) 후보 선거캠프에서 더불어민주당 고문들과 원로들이 최민 후보 지지를 선언한 가운데 임오경 국회의원(광명갑)과 백재현 전 국회의원이 최민 후보의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유성열 기자

지지선언문 낭독에 나선 이승조 고문은 "정부와 대통령 주위를 채운 검찰공화국, 밀어부치기 청와대 이전, 거듭되는 인사 참사, 소통을 가장한 선거 개입 등 대한민국의 국격은 임기 초부터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며 "이 나라를 윤석열 정부에게 맡겨도 되는가 우려스럽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분명 우리 민주당이 부족했다. 반성한다. 더 잘해야하고 더욱 쇄신해야 한다"고 통렬한 반성 뒤 "하지만 피땀으로 일군 우리 지방정부와 의회마저 빼앗길 순 없다. 그래서 더 철저하게 검증하고 준비해 정치꾼 소리 듣지 않은 일꾼 후보들을 자신있게 내놓았다"고 강조했다.

이승조 고문은 그러면서 "이 중에서 경기도와 광명의 발전을 위해 민주당 도의원 후보인 1선거구 김영준 후보와 2선거구 최민 후보를 당선시켜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며 "특히 2선거구의 최민 후보는 광명에서 태어나고 자란 광명의 아들이다. 임오경 국회의원과 백재현 전 국회의원이 선택한, 똑똑하고 참신하고 일할 줄 아는 인재"라고 강조했다.

이승조 고문은 "하지만 지금 2선거구에는 민주당 이름을 달고 도의원을 무려 세번이나 한 후보가 당적을 버리고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당의 쇄신을 위해 2선거구를 청년공천지역으로 지정했는데, 이를 인정할 수 없다는 이유"라면서 "개탄스럽고 안타깝다. 선당후사의 정신이 무색하다. 이런 후보에게는 우리 민주당 당원들께서 단 한표도 줘서는 안 된다. 지금은 힘을 하나로 똘똘뭉쳐 민주당 일군을 당선시켜야 할 중차대한 시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25일 오전 광명시 광명동 최민 경기도의원(제2선거구) 후보 선거캠프에서 더불어민주당 고문들과 원로들이 최민 후보 지지를 선언한 가운데 이승조 고문이 지지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유성열 기자
25일 오전 광명시 광명동 최민 경기도의원(제2선거구) 후보 선거캠프에서 더불어민주당 고문들과 원로들이 최민 후보 지지를 선언한 가운데 이승조 고문이 지지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유성열 기자

계속해서 "그런데 표를 분산시켜 어부지리로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될 상황이 만들어졌다. 더 할 일 많은 청년! 민주당 임오경 국회의원, 김동연 도지사, 박승원 시장과 함께 일할 진짜 민주당 도의원! 이런 일꾼이 광명 4·5·6·7동, 철산 4동에 필요하다"며 "도의원은 반드시 1번 민주당 최민 후보를 찍어 달라. 광명 100년을 설계한 최민 후보를 여러분의 아들처럼, 친구처럼, 형처럼, 동생처럼, 진짜로 부려 먹어달라"는 말로 지지를 호소했다.

이와 함께 임오경 국회의원(광명갑)은 "무소속에 출마한 정대운 후보는 본인이 당선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면서 '최민 후보를 떨어뜨려야 한다'는 말을 하고 다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3선 도의원을 지내신 분이 4선에 도전하는 것도 문제지만 이런 식으로 한때 몸담았던 민주당 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해 당(黨)의 방침을 거스르고 본인의 욕심을 위해 무소속으로 출마한다는 것은 정말 문제"라고 정대운 후보를 힐난했다.

최민 후보는 "당의 원로님들께서 이렇게 지지선언을 해주셔서 몸둘 바를 모를 정도로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면서 "분명 힘든 상황이지만 5월 31일까지 죽을 힘을 다해 선거운동을 펼쳐서 반드시 당선으로 보답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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