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에 따른 교사 공백 이달 8~12일 서면초 졸업생이자 장학사들이 일일담임교사로 나서
▶광명교육지원청 지원 인력풀로 참여, 학생들 "선배님 수업 정말 좋아. 장학사 되고픈 꿈 생겨"

광명시 서면초등학교(교장 이영미)에서 오미크론에 따른 공백을 해당 학교 졸업생이자 광명교육지원청 장학사들이 수업 지원에 나서면서 이목을 끌고 있다.

14일 서면초에 따르면 이번달 8일부터 12일까지 장학사인 이 학교 졸업생들이 일일담임교사로 참석, 아침 맞이를 시작으로 교육 과정에 따라 수업을 진행했다.

특히 과학의 날 행사를 학급 학생들과 함께 했으며, 점심식사 지도와 하교지도까지 실시하는 등 12일가지 담임으로 지원에 나섰다.

함께 하루를 지낸 학급에서는 학생들이 다양한 질문을 하고, 자연스럽게 졸업생과 장학사 직업이 공개됐으며, 이후 수많은 질문들과 탐색이 학급에서 이뤄져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서면초에서는 신규확진 3%, 확진으로 인해 격리자 15%가 발생하면 학급, 학년, 학교 단위 원격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학생격리자는 학교에 출석하지 못하고 있는 동안 학급 수업을 원격으로 함께 참여한다. 

장학사 담임선생님을 만난 학생들은 "선배님이 오셔서 담임선생님을 해주시니 정말 좋았다. 장학사라는 직업을 잘 몰랐는데 저도 선생님과 장학사가 되고 싶은 꿈이 생겼다"라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이영미 서면초 교장은 "어려운 시기에 광명교육청의 인력풀 지원으로 학생들에게는 꿈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학교는 교육청과 소통의 시간을 자연스럽게 갖게 되어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광명교육지원청에서 실시한 장학사, 행정직 인력풀이 학교에 큰 도움이 되고 있으며, 11일에 참여한 복지담당 장학사와는  학생들의 복지를 증진하기 위한 협의도 함께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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