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하안동 선거사무소서 6·1지방선거 시장 출마 선언
▶지난 16일 시장 후보군 중 제1호 예비후보 등록, 발빠른 행보
▶"광명은 더 이상 머뭇거릴 시간 없다. 일머리 아는 시장 필요"

22일 오전 광명시 하안동 선거사무소에서 임혜자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6·1지방선거 광명시장 출마를 공식선언하고 있다./유성열 기자
22일 오전 광명시 하안동 선거사무소에서 임혜자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6·1지방선거 광명시장 출마를 공식선언하고 있다./유성열 기자

"청와대 선임행정관을 지낸 중앙경험을 기반으로 광명을 큰 틀에서 설계하겠습니다. 광명은 더 이상 머뭇거릴 시간이 없습니다"

임혜자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더불어민주당)이 22일 오전 하안동 선거사무소에서 출마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 광명시장 도전을 본격화했다.

임혜자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은 이미 지난 16일 시장선거 출마 예상자들 중에서 가장 먼저 광명시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시장 예비후보' 등록 마친 상태이다.

임혜자 예비후보는 출마선언문에서 "광명이 이대로 정체되면 안 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광명시장 출마를 선언한다"며 "광명은 지금 엄중한 기로에 서있다. 더이상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앞으로 4년은 광명시가 전진하느냐, 후퇴하느냐, 안주하느냐를 판가름할 매우 중요한 갈림길이 될 것"이라는 말로 포문을 열었다.

22일 오전 광명시 하안동 선거사무소에서 임혜자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6·1지방선거 광명시장 출마를 공식선언하고 있다./유성열 기자
22일 오전 광명시 하안동 선거사무소에서 임혜자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6·1지방선거 광명시장 출마를 공식선언하고 있다./유성열 기자

임혜자 예비후보는 그 이유에 대해 3기 신도시, 광명·시흥테크노밸리, 하안2지구, 구름산지구개발, 재건축, 뉴타운 등 광명에서 대규모 개발 현안이 산적한 상태에서 "교통 문제와 부족한 기반시설 등 정부와 이웃 지자체들이 엇갈린 이해관계 속에서 협상하지 않으면 풀 수 없는 문제들이 여전히 우리 발목을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절체절명의 이 순간, 광명에는 '일머리를 아는 시장'이 필요하다"는 말로 스스로를 내세운 뒤 "광명시민들은 광명을 큰 틀에서 설계할 줄 아는 시장, 광명의 현실을 직시하고 문제를 풀어갈 방법을 아는 시장, 말보다 실천이 앞서는 역동적인 시장을 절실히 원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와 함께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시대흐름을 따라잡지 못하고 '소극적인 느림보 시정'을 펼치면 결국 그 피해는 시민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간다는 말로 현 박승원 시장을 겨냥한 뒤 "바깥 사정에 대처하지 못하는 무능한 시정은 지역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빛의 속도로 기민하게 유능감있게 시정을 펼쳐야 시민들이 제대로 된 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차기 시장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22일 오전 광명시 하안동 선거사무소에서 임혜자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6·1지방선거 광명시장 출마를 공식선언 후 지지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유성열 기자
22일 오전 광명시 하안동 선거사무소에서 임혜자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6·1지방선거 광명시장 출마를 공식선언 후 지지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유성열 기자

임혜자 예비후보는 더불어 ▲탄탄한 명품자족도시 ▲똑똑한 스마트안전도시 ▲당당한 시민주권도시 ▲촘촘한 맞춤복지도시 ▲쯕쭉 뻗는 교통허브도시 ▲품격있는 문화·예술·체육도시 ▲상쾌한 녹색환경도시 ▲맘(mom) 편한 교·보육특별시 광명 등 본인의 8대 핵심공약을 발표했다.

임혜자 예비후보는 이어 "이번 대선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은 국민들께서 민주당에 무엇을 요구하는지 뼈저리게 깨달았다"며 "오랜 세월 민주당에 변함 없는 기대와 지지를 보내주신 광명시민들께는 '현실에 안주하는 민주당'이 아니라 '기득권을 타파하고 쇄신하고 변화하는 민주당'을 원하고 계신다"고 지난 대선에서의 민주당 패배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임혜자 예비후보는 "민주당의 쇄신에 부응하는 '민주당의 확실한 대안' 임혜자! 50만 명품도시 광명의 큰 그림을 그리고 광명시민들과 함께 승리하겠다"며 "일머리를 아는 준비된 시장, 저 임혜자! 일자리 넘치는 활기찬 도시, 기회의 도시 광명을 만들겠다. 저 임혜자가 시민 여러분의 손과 발이 되겠다. 시민분들의 마음에 쏙 들게 잘하겠다"면서 시민들을 향해 지지를 당부했다.

한편 임혜자 예비후보는 △청와대 선임행정관 △국민권익위원회 위원 △서울시 적극행정위원장 △추미애 국회의원 보좌관을 지냈으며, 현재는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특위 위원 △건국대 행정대학원 사회복지학과 초빙교수 △광명교육희망네트워크 자문위원 △철산초등학교 운영위원 △광명시민권익위원회 대표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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