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시청 1점차로 누르고 6연승 기록, 승점 2점 챙기고 '2위 수성' PS 진출 확정
▶일부 선수 코로나 확진 속 선전, 유소정 7득점, 이한솔 6득점 등 주전 고른 득점 속 승리
▶잔여 2경기 결과 상관 없이 8개 팀 중 상위 4개 팀 진출 PS 확정, 관건은 '2위 수성' 여부

슛을 날리는 SK 슈가글라이더즈의 유소정 선수./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슛을 날리는 SK 슈가글라이더즈의 유소정 선수./대한핸드볼협회 제공

광명을 연고지로 둔 여자핸드볼팀 SK 슈가글라이더즈(단장 김정훈, 감독 오성옥, 이하 SK 슈글즈)가 지는 법을 잊었다.

연고지 선정 후 광명에서 지난달 18일과 20일 처음 치른 홈경기에서 둘쨋날인 20일 승리 후 줄곧 6연승을 질주했기 때문이다.

SK 슈글즈(승점 25점, 12승 1무 6패)는 11일 횡성실내체육관에서 서울시청과 맞붙은 'SK 핸드볼 코리아리그' 경기에서도 승리하면서 전체 8개 팀 중 2위를 수성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상위 4개 팀만 치르는 포스트 시즌(PS) 진출을 확정지었다.

앞으로 남은 경기는 총 2경기로서, 이제 남은 관건은 2위로 패넌트레이스를 마감하느냐 아니면 2위 자리를 내주느냐이다.

SK 슈글즈는 일부 선수들이 코로나19 확진으로 팀 전력에서 이탈된 가운데 선전을 펼치면서 서울시청을 30:29로 1점차 신승을 거뒀다.

SK 슈가글라이더즈 이한솔 선수와 유소정 선수./대한핸드볼협회 제공
SK 슈가글라이더즈 이한솔 선수와 유소정 선수./대한핸드볼협회 제공

경기 초반 승기는 서울시청이 가져갔다.

전반 5분까지 서울시청은 4:1로 3점차까지 격차를 벌여 앞서갔지만, 이내 SK 슈글즈가 연거푸 3점을 따라 붙은 뒤 8분쯤 5:4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에는 전반전 내내 동점과 역전이 반복되면서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펼쳐져, 결국 전반전은 17:17으로 마감했다.

이어 후반전에도 동점과 역전, 재역전이 반복됐고 후반전 30분 동안 격차가 2점 이상 벌어지지 않는 팽팽한 명승부가 펼쳐지던 중 경기 종료를 5초 남겨둔 시점에 최수지가 상대 골네트를 흔들면서 최종 39:29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날 경기에서 유소정이 12개 슛 중 7개를 성공시키며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으며 이어 ▲이한솔 6득점 ▲최수민·최수지 5득점 ▲김하경 3득점 ▲박하얀·김수정 2득점 등을 기록했다.

한편 SK 슈글즈의 다음 경기는 오는 13일 횡성실내체육관에서 부산시설공단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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