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0시~오후 5시 광명5동 일대서 9년째 열려, 광명5동 대표 마을축제로 자리매김
▶가족, 친구 팀 이뤄 마을 6개 거점 돌아다니며 딱지치기, 지우개싸움 등 추억의 놀이 진행

(재)광명시청소년재단 해냄청소년활동센터는 지난 1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광명5동 일대에서 울동네조금느린축제 '다같이 돌자, 광명5동 한바퀴'를 운영했다고 15일 밝혔다.

2013년부터 해냄청소년활동센터에서 진행한 '울동네조금느린축제'는 매년 10월 마지막주 토요일 청소년과 마을 주민들이 어우러지는 광명5동의 대표적인 마을축제로 자리잡았다.

울동네조금느린축제는 2019년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취소됐고, 2020년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면 비대면으로 전환해 운영됐다.

올해에는 모두가 모이는 대면 축제로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축제를 변환, 가족 혹은 친구가 팀을 이뤄 광명5동 마을 거점들을 돌아다니며 골목놀이와 마을탐방을 진행하는 개별적 대면 축제로 진행됐다.

광명서초등학교, 너부대근린공원, 새마을시장, 목감천,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 해냄청소년활동센터 등 6개 거점에서는 딱지치기, 구슬치기, 단체줄넘기, 지우개 싸움 등 추억의 골목놀이를 경험했고 마을공방 3개소와의 연계를 통해 집에서 체험할 수 있는 체험꾸러미를 지급 받아 참여한 청소년 및 가족들에게 만족도 높은 활동을 제공했다는 평가다.

회차를 3회차로 나눠 한 회차 당 60명의 청소년 및 가족들이 4명씩 팀을 이뤄 9개의 거점을 돌아다닌 이번 축제는 위드코로나 상황에서도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손 소독, 발열체크, 사용도구 상시 소독 등을 진행하며 안전하게 진행했다.

또한 대학생 자원봉사자 15명을 모집해 각 팀마다 광명5동 마을 일대를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지원했다.

더불어 청소년축제기획단 '꿈트리'가 축제 운영에 직접 참여해 청소년지도사만이 제공하는 축제가 아니라 청소년이 주도적으로 함께하는 축제가 됐다는 평가다.

청소년축제기획단[꿈트리]의 단원 송주희 청소년은 "모두가 함께 준비한 축제에 많은 청소년과 가족이 참여하여 뿌듯하고, 그들이 행복한 미소를 보일 때 마다 뿌듯함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진수 해냄청소년활동센터장은 "본래 형태의 대면 축제를 진행할 수 없어 아쉬운 마음도 들었으나 골목놀이와 마을탐방이라는 매개체로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같이 즐기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며 "앞으로도 해냄청소년활동센터는 광명5동 청소년들의 문화예술 놀이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해냄청소년활동센터는 12월까지 청소년감성수다 '유니콘'. 청소년그린뉴딜 캠페인 활동, 자치기구 성장공유회 등을 운영하며 청소년들과 함께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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