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수원지법 행정법원에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및 '본안소송' 제기
▶법원서 가처분 인용시 불신임 주도 민주당 시의원들 비난 면키 어려울 듯

광명시의회에서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박성민 전 시의장.
광명시의회에서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박성민 전 시의장.

더불어민주당 광명시의회 시의원들로부터 지난 21일 불신임을 당해 시의장 자리에서 물러난 박성민 전 시의장이 명예 회복을 위해 반격에 나섰다.

박성민 전 시의장은 '본안소송'과 함께 본안소송 판결 전 시의장 자리를 되찾기 위해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지난 25일 수원지방법원 행정법원에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소장(所狀)과 가처분 신청서에는 민주당 시의원들이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지난 21일 제기한 총 6가지 사유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는 내용이 담겼다.

법원에서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박성민 전 시의장은 즉시 의장직에 복귀하면서 불신임을 주도한 민주당 시의원들에 대한 비난은 면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가처분 신청이 기각될 경우 박성민 전 시의장은 개인의 정치 생명에 치명타를 받게 될 전망이다.

박성민 전 시의장은 "민주당 시의원들이 제기한 불신임 사유는 논리도 없고 근거도 없이 무소속 시의장을 끌어내려 민주당 소속 시의장을 내세우기 위한 불순한 의도밖에 없다"면서 "시민들께서 이번 사건을 어떻게 바라보실 지 모르겠다. 본인은 법원의 결정을 겸허히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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