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히 구름산예술제와 통합, 9일 헌화의식 시작으로 가상공간 메타버스 이틀간 운영
▶10일 성우 안지환 사회로 토크콘서트 및 市 개청 40주년 기념 ZOOM으로 퀴즈대회도

광명문화원(원장 윤영식)은 제29회 오리문화제 '메타버스에서 만나는 오리 이원익'이 지난 9~10일 양일간 제30회 구름산예술제와 통합해 비대면 축제로 열렸다고 11일 밝혔다.

첫 날인 9일에는 이원익 선생의 정신을 기리고 헌화하는 의식인 '오리영우 참배 및 헌화식' 중계를 시작으로 '구름산예술제 & 오리문화제 여는마당'이 진행됐으며, 메타버스 온라인축제장이 오전 10시에 오픈해 2일간 운영됐다.

비대면으로 진행된 이번 오리문화제는 광명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광명극장과 광명시 공식 유튜브로 생중계됐으며, 가상의 공간인 '메타버스'를 활용해 비대면으로 시민참여가 가능한 온라인 축제장도 운영됐다.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성우 안지환의 사회로 청렴의 상징인 '오리 이원익 토크콘서트 '청렴을 말하다''가 박승원 광명시장, 윤영식 광명문화원장, 한상구 문화원 이사 등이 출연해 이원익 선생이 남긴 청렴 사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또, 광명시 개청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광명시민 40명과 함께 ZOOM으로 시민참여로 '오리 이원익 퀴즈대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배우 박준규의 나레이션으로 제작된 '오리 이원익 사궤장 기로연 영상'이 상영됐다.

양일간의 행사는 '구름산예술제 & 오리문화제 닫는마당'과 청소년 '꿈과 희망을 보다'가 김경란 아나운서의 사회로 마무리됐다.

메타버스를 활용한 실시간 문화행사는 문화계에서 새로운 축제, 전시 모델을 제시해 큰 화제가 됐으며 특히, 메타버스 오리 이원익 생애 전시를 관람하는 것 뿐만 아니라 요즘 핫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속 징검다리 게임을 메타버스 오리 이원익 전시관에서 함께 즐길 수 있었다.

아직은 대중에게 익숙하지 않지만, 코로나19로 대면이 아닌 비대면 행사로의 새로운 가능성과 대안을 제시하는 뜻깊은 행사였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문화원은 광명시를 대표하는 문화기관이다. 메타버스를 활용해 문화행사를 기획한 참신하고 공격적인 도전은 문화인으로서 필요한 창조적인 아이디어와 과감한 도전정신을 엿볼 수 있는 아주 멋진 일을 한 것 같아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라고 말했다.

윤영식 광명문화원 원장은 "코로나19 이후 다양한 행사 및 축제 등은 온라인 콘텐츠와 함께 하는 것이 일상화가 될 수 밖에 없고 신기술들로 활성화될 것이다. 우리는 메타버스를 활용한 광명문화전시관, 메타버스 속 광명문화원, 광명시의 모습들을 온라인을 통해 누구나 쉽게 들어와 보고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시대는 급변하고 있다. 이런 흐름에 발맞춰 나아가지 않으면 도태되기 마련이다. 특히, 문화는 창조적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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