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광명동굴 공포체험관서 보도블럭 아래 토사 유출 싱크홀 발생
119구조대에 의해 추락한 40대 직원 구출, 얼굴 타박상 외 큰 상처 없어
광명도시공사, 사고 당일부터 무기한 임시 휴장 들어가

23일 광명동굴에서 싱크홀이 발생해 직원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119 구조대가 직원이 구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광명소방서 제공
23일 광명동굴에서 싱크홀이 발생해 직원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119 구조대가 구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광명소방서 제공

광명시 가학동에 위치한 광명동굴에서 23일 오전 깊이 3m짜리 싱크홀이 발생, 근무 중이던 직원이 싱크홀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사고를 당한 직원은 크게 다치지 않았지만 광명동굴을 관리하는 광명도시공사는 사고 당일부터 무기한으로 임시 휴장에 들어갔다.

광명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쯤 광명동굴 내 공포체험관에서 깊이 3m, 넓이 1m 가량의 싱크홀이 발생해 직원 A(45)씨가 빠졌다가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구조된 A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광명성애병원로 후송됐지만 얼굴에 타박상을 입은 것 외 CT 검진 결과 큰 외상은 없다는 소견을 받았다.

이번 사고는 광명동굴 공포체험관 바닥 보도블럭을 떠받치고 있던 토사가 쓸려가면서 보도블럭과 간극이 발생해 싱크홀이 발생, 공포체험관에서 근무 중이던 A씨가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광명도시공사측은 지난 2016년 해당 보도블럭 공사를 담당했던 시청 관계자 의견을 청취 후 광명동굴 재개장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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