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10시쯤 광명시 광명3동의 한 빌라 신축현장에서 인근 주택 무너진 담장에 인부가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경찰이 폴리스라인을 설치하고 있다./유성열 기자
16일 오전 10시쯤 광명시 광명3동의 한 빌라 신축현장에서 인근 주택 무너진 담장에 인부가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경찰이 폴리스라인을 설치하고 있다./유성열 기자

광명시의 한 빌라 신축공사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가 공사현장 바로 옆 주택의 무너진 담장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목격자 등에 따르면 16일 오전 10시쯤 광명3동의 한 빌라 신축공사현장에서 포클레인이 터 파기 작업을 하고 근처에서 인부 A씨(55세)가 작업을 하던 중 갑자기 인근 주택 담장이 무너지면서 인부를 덮쳤다.

사고가 발생하자 119 구급대가 출동, 구급대원들이 심폐소생술을 시도하면서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이미 현장에서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주민들은 2주 전부터 공사현장 주변 주택의 담장 등에 균열현상이 발생한다고 지적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전형적인 인재(人災)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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