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지 전국조직 광명본부』는 25일 오후 2시 광명시청 본관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출범식은 임원소개를 시작으로 선언문 낭독,질의 응답시간, 식후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선언문에는 "2022년 3월 9일은 일제 강점 36년과 해방 이후 76년의 치욕과 적폐를 청산할 시간"이며 "20대 대통령선거를 통해 반생명적이고 반민주적이며 반민중적인 세상을 뒤엎고  민주주의를 완성할 지도자는 이재명 밖에 없다". 일부를  발췌한 것으로 적폐청산()과 민주주의 완성을 위해 이재명후보를 지지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임원 명단에 오른 인사의 면면을 살펴보면 선언문의 가치와 철학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인지 의문이 드는 사람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이승봉 공동대표는 20여년 동안 광명시에서 활동한 시민 활동가로서 광명 경실련대표와 광명 시/민/협 대표 등을 역임하였다.

또한, 특정 당파나 이념에 얽매이지 않으며, 시민의 공익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비당파적 순수 시민운동을 한 대표적인 활동가이며 올해 2월 말에  이재명 지지모임의 공동대표직 수행을 위해 경실련 대표 자리에서 내려왔다.

순수한 시민활동가에서 현실 정치 언저리로 뛰어든 이승봉 목사의  행보를 보고 일각에서는 변주가 아닌 변질이라는 비판도 있다.

즉, 이재명지사가 민주당대선 후보로 유력해지면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시,도의원 공천과 관련해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것이다.

한편, 김경표 전 도의원, 조화영 전 시의원 등 낙선하거나 공천을 받지못한 광명시 정치인들이 이재명지사를 도우며 절치부심(切齒腐心)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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