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반 5대, 52사단관사 2개소, 광명시청 3호관사 1실 마련

광명시는 연일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함에 따라 감염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고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자체적으로 임시 격리시설을 긴급 설치·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자가격리자용 시설로 광명시청 3호 관사 1실, 52사단 관사 2개소를 운영하며, 확진자용 격리시설로 카라반 5대를 운영하기로 했다.

광명시는 선제적으로 지난 2월부터 캠핑카 1대를 확보해 임시 격리시설로 운영해 왔으며 11월 말 증가한 확진자들의 가족 간 감염과 지역사회 감염에 대비하기 위해 시설을 정비하고, 카라반 5대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시는 병실로 미이송된 확진자들을 위해 1인당 카라반 1실로 배정하며, 그 외 시설은 자가격리자로부터 외부와 차단된 자가격리 공간을 제공하여 가족 간 접촉으로 인한 추가 감염 및 n차 감염을 사전에 막을 계획이다.

각 시설에는 침대, 화장실, 주방, TV, 인터넷 등이 충분히 갖춰져 있으며 독립된 생활이 가능하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코로나19 대유행의 시발점이 될 수 있는 가족 간 감염을 차단하는 것이 급선무라 임시 격리시설을 마련했다”며 “임시선별진료소를 통해 무증상자를 찾아내고, 임시 격리시설로 가족 간 감염을 차단해 코로나19 고리를 끊어내는데 집중하겠다. 시민 여러분들도 방역수칙을 지켜주시고 코로나19가 의심되는 경우 반드시 검사받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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