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개발한 '성남 보평고.3 이민재' 학생의 재능기부로 신속한 화재현장 대응가능

11초가 중요한 화재현장에서 소화전의 위치를 손쉽게 찾을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이 개발돼 신속한 화재 진압이 가능해졌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스마트폰으로 주변 소화전 위치를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는 경기도 소화전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경기도 소화전앱은 현재 위치(주소) 또는 건물명 등을 입력하면 주변에 있는 소화전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소방은 이번 앱 개발로 보다 신속하게 화재현장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전 소방관과 의용소방대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화재현장에서 소화전 등 소방용수시설의 위치를 재빠르게 찾는 것은 초기 화재진압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라며 유사한 앱이 있긴 하지만 다른 부가 기능이 많아 불편함이 있었는데 이번 앱은 소화전 찾기 기능에만 충실해 더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경기도 소화전 앱은 현재 안드로이드 플레이 스토어에서 경기도 소화전을 검색하면 누구나 내려 받을 수 있다.

한편, ‘경기도 소화전앱은 현재 고교 3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의 재능기부로 개발돼 예산절감 효과도 톡톡히 거두게 됐다.

사진설명= '경기도소화전' 앱 개발자인 이민재 군(성남 보평고3년 재학)
사진설명= '경기도소화전' 앱 개발자인 이민재 군(성남 보평고3년 재학)

개발자는 이민재 군(성남 보평고3년 재학)으로 이 군은 지난해 5월에도 소방공무원과 입시생을 위한 소방체력 점수 계산앱을 개발한 경력이 있다. 이 군은 경기도가 보유한 소화전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하루 만에 어플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이 군으로부터 앱을 제공받은 후 약 3주간의 기능보강과 시범운영을 거쳐 본격 운영에 들어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민재 군은 평소 소방관을 존경하고 동경해왔는데 좋은 기회에 소방관분들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어플을 개발하게 돼 개인적으로 뜻깊고 뿌듯하다앞으로도 여러 사람이 실생활에 조금이라도 편리함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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