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원격수업, 슬기+원 프로젝트로 원격수업의 단계적 발전 도모
소하해바라기, 원격수업나눔컨퍼런스를 통해 원격수업에서도 학생참여중심수업을 목표로 도약

직장맘이라서 온라인 수업이 마음에 걸렸는데 2학기부터 실시간 쌍방향 수업이 실시되고 아이가 규칙적으로 생활하니 마음이 한결 편해졌습니다. 선생님과 실시간으로 함께 문제를 풀며 피드백을 받고 친구들과 얼굴을 보고 대화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동영상 과제는 안 하고 싶어서 미루다 보니 쌓이게 되는데 쌍방향은 그렇지 않아서 편하고, 일찍 일어나니 몸이 개운하고 집중이 잘 된다. 

선생님들께서도 수업에 많이 신경 쓰시는 거 같다. 더욱 열심히 참여해야겠다.” 광명교육지원청 소속 소하중학교 원격수업 만족도 조사에서 발췌한 김태은 학생과 김진경 학부모의 의견이다. 소하중학교는 全 교사, 全 교과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실천하여 코로나19 이후 공교육 수업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소하중학교는 코로나19로 개학이 4월로 미루어지는 사상 초유의 위기에서 교사들의 슬기를 모아 원격수업을 단계적으로 발전시킨다는 의미로 슬기+원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1단계는 안정적인 플랫폼 구축, 2단계는 교사 자체제작 콘텐츠 제공과 상호작용 촉진, 3단계는 실시간 쌍방향 수업과 즉각적 피드백, 4단계는 학생 참여를 촉진하는 원격수업을 목표로 한다. 현재 2학기 개학과 함께 3단계를 완료하였다.

10월에는 소하해바라기 원격수업나눔 컨퍼런스를 통해 4단계 학생중심수업으로 나아갈 해답을 모색하려고 한다. 컨퍼런스를 기획한 혁신부 윤병임 부장은 우리에게 교육의(핵심가치)’는 무엇일까요? 해바라기가 해를 향해 움직이듯, 교육의 방향은 무엇을 향해 움직여야 하는지 고민하였습니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가 생활화된 요즘, 학교는 대면수업을 대신하여 원격수업을 통해 학생과 만나고 있습니다. 지금 겪고 있는 원격수업의 변화는 결국은 학생과의 교육적 만남, 즉 학생과의 소통과 학생의 성장을 바라는 해바라기의 모습이 아닐까요?

소통과 성장, 두 가치를 향한 우리들의 수업, 학생들의 필요, 소하교육공동체의 변화를 바라보고자 합니다.”라고 이야기하며 학생과 소통하는 학생성장중심 원격수업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실시간 쌍방향 수업 전면 실시를 할 수 있었던 비결로 박영자 교장은 모든 학교에 원격수업에 대한 어려움은 다 있고, 두려움도 다 똑같이 있는 것 같습니다. 단지 교사로서 누구나 수업에 대해 가지고 있는 고민을 서로 나누고 협의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함께 해결해보자는 공동체의 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라고 말하며 수요자 요구에 대한 관리자의 선제적 대응의 중요성을 당부한다.

10월 소하수업나눔컨퍼런스는 다온 학생회가 교과별 부스를 취재하고 SHBS 방송반에서 보도 영상을 제작하여 유튜브를 통해 학생·학부모에게 방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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