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주요업무회의서 ‘10대 수칙’등 방역 강화 주문

박승원 광명시장은 11일 “클럽과 유흥시설 합동점검뿐만 아니라 광명시형 10대 방역 수칙을 정하고, 학교 개학 안전 T/F팀을 꾸려야 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주간주요업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서울 '이태원 클럽 발 집단감염’ 사태를 언급하며 이같이 주문했다.

그는 “이태원 사태로 코로나19 감염이 얼마나 퍼져나갈지 걱정”이라며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을 포함한 광명시형 10대 생활방역 수칙을 정해 시민안전대책위원회와 공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초·중·고교가 20일부터 차례로 개학하는 만큼 ‘개학 안전 TF’를 꾸려 교육청과 지역사회가 연대하는 틀을 만들어야 한다”며 “TF는 광명시와 교육지원청, 학부모 등이 참여하고 연대하는 체계가 돼야 한다”고 했다.

또 “매주 금요일 시민과 함께하는 ‘방역 데이’를 계속해서 가동하고, 공직자가 클럽 등을 출입했다가 감염되는 사례가 없게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시장은 그러면서 “방역 수칙은 철저히 지키되 도서관은 순차적으로 개방을 준비해야 한다”며 “도서관은 조용히 공부하는 곳이지, 클럽처럼 감염 위험이 높은 곳이 아니기 때문에 이용 인원이나 개방 시설을 차츰 늘려 시민이 답답하지 않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광명시는 앞서 코로나19 사태가 번지기 시작한 2월 초부터 2119개 단체(8만9712명)의 분야별 대표가 참여하는 시민안전대책본부를 꾸려 코로나19 상황과 안전수칙을 공유해 왔다.

인원 1만명이 넘는 시민자율방역단과 함께 수시 방역을 했다.

저작권자 © 광명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