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소방서(서장 박정훈)25일 신원미상의 민원인에게 마스크 100여 장을 기부받았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24일 저녁 935분경 신원을 밝히지 않은 민원인이 광남119안전센터를 방문하여 본인은 황사마스크 제조업자로 방역 활동 등 최일선에 불철주야 고생하시는 소방대원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어 판매는 불가하나 사용상 지장이 없는 100여 장을 소방서에 기부하고 싶다며 봉투에 담긴 마스크를 주고 수고하세요라는 말만 남기고 떠났다.

소방관들이 민원인의 신원을 물었지만 웃음으로만 대신했다. 코로나19로 품귀현상이 빚어지는 마스크를 이렇게 많이 소방서에 선뜻 내놓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

이런 시민들의 응원에 소방관들도 코로나19가 종식되는 날까지 맡은 바 임무를 책임지고 완수하겠다는 마음으로 현장 활동에 임하고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모두 힘든 이 시기에 큰 힘이 된다며, 꼭 필요한 곳에 잘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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